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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7-18 09:32
[한려투데이]“3세대 창조관광 문화관광시대 도래”
 글쓴이 : 박물관지킴이
조회 : 3,434  

 

“3세대 창조관광 문화관광시대 도래”

[인터뷰]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뉴스일자: 2012년07월17일 09시37분

 

“3세대 창조관광 문화관광시대 도래”
[인터뷰]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

문화공연 보고 문화공간 찾는 ‘창조관광’
바다사랑카드로 월 3000만원 문화예술기금 마련 가능

올빼미의 눈으로 볼 수 있는 밤이 아름다운 거제 꿈 꿔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57)은 페이스북(www.facebook.com/paulkimus)에 강한 유저다. 그에 대한 모든 것은 페북 소개란을 참조하면 된다. 최고 한도인 5000명을 채웠고 연계되는 아이디를 생성해 더 확대해 나갈 생각이란다. 페친(페이스북 친구) 반은 경남과 거제인들이고 반은 서울 사람이다. 문화예술 공연을 알리고 살아가는 소소한 이야기를 연결해 확장하는 것이다. 서울대 전 총장 고병익 선생과 영남대 전 총장을 지낸 조경희 박사가 그의 고모부이기도 하다. 그런 그와 지난 9일 거제문화예술회관(이하 문예관) 관장실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김호일 거제문화예술회관 관장(57)은 문화 공연을 보고 문화 공간을 찾는 3세대 창조관광 시대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고성과 거제가 오는 7월 하순 MOU를 체결한다. 이는 고성군민들에게 거제 문화공연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문예관 회원 대우를 5만 8천명 고성군민들에게 다 드리는 것이다. 물론 거제도 20% 할인된 가격으로 고성공룡엑스포 공원을 관람하고, 그 이전부터도 고성군청 내 알림 공고판에 거제 문화예술관련 소식을 알리고, 거제 시청과 문예관 내에도 지속적으로 고성공룡엑스포를 홍보했고요. 내가 부임하고 로드맵 그린 게, 남해안 5개 지역(부산 사하구, 김해, 통영, 거제, 고성) 문화벨트를 엮자는 것이죠. 문화예술적인 측면에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통영과 거제, 을숙도 문예관, 김해 문예관 4곳을 엮는 진행을 먼저 하고 있다.

-지난 5일 ‘거제 지역 문화 예술 교육의 미래를 모색한다’ 심포지엄을 열었다.
거제문예관이 올해 개관 9주년이다. 내년 10년사 발간도 준비하면서 편집위원들과 구성을 짜고 있다. 거제시민 24만 명 중에 70%가 외지인이고 30%는 해변과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원주민이다. 문화예술 향유를 고민했고 유천업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 관장과도 공감대가 형성돼 제1회 워크샾을 4시간에 걸쳐 열었다. 우선 거제의 문화예술 포럼 구성이 필요하다. 문화예술정책 발의, 지역향토사 발굴, 거제 고향을 두고 외지에서 활동하는 분들을 포함해 거제문화예술화관을 어떻게 보여 드릴 것인지 의논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30~40명 관련 단체자들이 그날 모여 필요성을 절실히 공감했다. 향후 포럼 진행은 세부적으로 논의한다.

-포럼 예산은 확보 되는가?
포럼 예산은 규모로는 얼마 안되지만 좋은 방안이 있다. 지난해 4월에 거제 문예관이 ‘바다사랑’ 신용카드를 기업은행과 제휴해 만들었다. ‘바다사랑’ 카드는 회비 없이 수수료 중 일부를 지역문화예술 기금으로 사용하는 방안이다. 그럼에도 시를 비롯해 기관단체분들도 99% 모르고 있다. 이를 알고 있는 1프로 카드사용자가 쓴 기금으로 지난 2월에 100만원 들어왔다. 월 3000만원 기금을 모집할 수 있는 방안이 나와 있다.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고 혜택도 받는다. 연간 4만원 사용 이상 자격으로 가입비가 별도로 없다. 그 수수료 수익을 청소년 문화 육성, 워크샵, 심포지엄 등의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캠페인만 성공하면 연간 3억 정도까지 활용 가능하다. 다른 시군에는 없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도이다. 캠페인을 다시 펼쳐서 문화예술 기금이 마르고 닳도록 나오게 하는 것이다. 양대 조선소에서 적극적으로 도우려고 하고 있고 5,000명 정도가 이 카드를 활용해 주면 예산 확보 문제는 해결된다.

-거제 문예관 특징은?
6만명 정도가 조선소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여성분들의 두터운 문화마니아 층이 있기에 삶의 질을 올리는 문화 공연을 여는 것이다. 한 예로 200~300명 모일 수 있는 낮 시간대 브런치 콘서트도 있다. 또 애광원 소속 장애우 분들이 베이커리 빵과 커피를 팔고 전문 제빵사들이 굽는다. 호응이 대단하다. 7~8시 공연 전 저녁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가격은 천원 이하지만 맛과 품질은 최상이다. 더 넓게 오는 10월 하순과 11월에 하순 장승포 후쿠오카 일본인 200명이 부정기노선으로 장승포항으로 들어와 공연도 관람한다. 내년부터는 정기노선이다. 저는 24만개 진주가 거제 땅에 있다고 봐요. 24만 진주하고 끊임없이 감성의 교류를 지속하고 ‘정신이 물질을 지배한다’는 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다할 작정이에요.

-거제문예관이 재단법인으로써 장점이 있다면?
올해 1월 1일부터 20명 전체 직원이 민간 경영방식으로 전환했다. 공무원 수준의 혜택을 받지만 공무원이 아니죠. 지역 중심의 글로벌화는 전문 예술경영인이 맡는 게 맞고 전망이 밝다. 남해안 문화벨트를 위해 남해안 다른 도시들을 2~3차례 방문했고요, 그 문예관이 시설관리소 체제죠. 전문분야에서 이야기를 나누길 원했는데 그런 입장이 아니라고 양해를 구하더라고요. 예향의 도시 통영이라는 면은 솔직히 부럽지만 전문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은 아쉬운 부분이죠. 문화는 시군 간 경계가 없어요. 통영 고성 거제 김해 넓혀서 좋은 공연이나 퍼포먼스는 공유해야 하고 통영 분들이 섭섭하게 느낄 수 있지만 그런 문화통합이 고성 거제에서는 먼저 일어나고 있어요.

“고현과 장승포는 차로 22분 소요
맛집 찾아 30분 달리면 입이 행복하듯
거제 문예관 찾으면 2년이 감성으로 즐거워”

-직원들에게 바라는 점은?
자유인들이다. 예술가적 측면에서 보면, 예술회관 공간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어떤 편리성을 관객에게 주고 리드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끊임없는 감성을 생산하는 부분에 민감해져야 하고 부산이나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하는 공연이라 무작정 가져오는 게 아니다. 객석의 감성을 감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점을 중시해요.

-거제 문화 지역중심에서 글로벌 중심으로 가는 한 예를 들어준다면?
고영화 거제 향토 연구사 이분은 고전 유배문학에서부터 전래민속, 폐왕성, 고 문헌을 샅샅이 찾아다닌다. 진시황이 보낸 사신들의 해금강 불로초 기록은 사라호 태풍으로 지워졌지만 또 이들이 일본 야메시로 가게 되고, 그곳에도 진시황 불로초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이런 연휴로 야메시와 거제시가 자매결연을 맺었다. 불로초 아니라도 거제 자체가 지닌 문화컨텐츠는 문화계의 인물들이 연구하고 드러내놓고 해야 하는데 늦었다는 공감대가 있다. 3세대 창조관광 시대가 왔다. 2세대 관광이 지역에 숙박하고 미술관도 가고 장터도 가면서 지역민과 소통하는 것이다. 3세대 관광에 진입하면 문화예술 공연 연계하여 스케줄 잡아서 온다는 것이다. 어촌체험 방을 잡고 산에 오르고 미술관과 박물관에 가는 관광이다. 한국관광공사가 지향하는 점이다. 거제는 해양 환경도 적합하고 거제 칠천도 앞바다는 호수 같은 바다이다. 마리나 리조트 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이다.

-향후 계획은?
거제에서 객석에 앉아 세계적인 공연을 볼 수 있게 만들어 나갈 것이다. 거제는 밤이 아름다운 도시가 돼야 하는데, 문제는 우리의 관광 ‘관’(觀)자는 볼견 자의 ‘관’(見)과는 의미가 다르다. 올빼미의 눈(올빼미 눈 같다는 낮에 잘 보지 못하거나 밤에 더 잘 보는 사람)으로 밤에 바라보는 게 ‘관’(觀)이죠. 거제는 밤이 깜깜하다. 어둡고 칠흑 같은 밤이다. 밤에 돈을 쓰고 밤이 아름다워야 되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맛있는 설렁탕을 먹기 위해 30분 멀다 않고 가고, 한 시간 운전해서도 맛집을 가는 시대죠. 문화예술은 언제나 감동이 시대입니다. 고현시내에서 장승포까지 22여분 올 수 있으니 문예관에서 공연 관람하면 2년간 즐거운 기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통영의 문화예술인과 거제 문화예술인들의 정기적 교류를 원하고요 필요하다면 통영국제음악당이 생기기 전까지 공간을 사용하고 싶으면 전적으로 무료로 제공할 수 있어요. 문예관 한해 예산이 6~7억인데 입장수익이 3억원이 나왔어요. 이를 합해 9억 원으로 공연기회를 증가시킬 생각이다. 객석 점유율도 현재 70%를 넘었고 공연 수지율이 80%선을 유지하고 있어요. 좋은 공연으로 수익을 내고 이를 예산에 더할 작정이다.


이 뉴스클리핑은 http://hanryeotoday.com에서 발췌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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