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YUKYUNG ART MUSEUM

네번째 특별전 - 박찬수 목조각장의 <木나무 위에 神신성과 순수를 다듬다>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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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4,136회 작성일 13-07-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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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박물관 문화교류 특별전 목아 박찬수 목조각장 '木나무 위에 神신성과 순수를 다듬다'展>
 
- 기 간 : 2012. 05.09 ~ 06.30
 
- 장 소 : 유경갤러리
 
- 내 용 : 옛날에 임금 세조는 몸에 난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절에 기도를 다니던 중 맑은 계곡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때마침 지나가던 동자(童子)가 있어 세조는 아이에게 등을 좀 밀어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렇게 목욕을 마친 뒤 “어디 가서 왕의 등을 밀었다라고 하지마라.” 라고 말하는 세조에게, 동자는 웃으며 “어디 가서 문수보살을 만났다는 말을 하지 말거라.”하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와 동시에 세조는 자신의 몸에 난 종기가 씻은 듯이 나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천진난만한 동자의 얼굴과 마주하며, 우리는 세조가 만난 문수보살의 모습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 나무 위에 다듬어진 다양한 모습의 아이들은 때묻지 않은 순수한 눈동자로 하늘을 보며 염원하기도 하고, 우리를 보며 두 팔을 벌리고 까르르 웃기도 합니다. 이 모습과 마주하는 동안, 우리는 몸에 종기처럼 돋아있는 탐욕과 증오, 시기와 같은 감정들이 깨끗이 정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아 박찬수 선생은 중요무형문화재 제 108호 목조각 보유자로, 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만큼 국내외에 잘 알려진 분이십니다. 평생을 목조각 외길인생을 살아오신 선생의 굳은 살 박힌 손에서 찰흙처럼 빚어지는 작품을 볼 때면 무릎이 풀릴 정도로 강렬한 힘이 느껴집니다. 그 힘이란 바로 순수함과 그 속에서 드러나는 신성함입니다. 선생은 인간 속에서, 다름아닌 어린아이의 미소 속에서 경건함을 찾아냈습니다. 이들 작품이 미학자도, 전문적인 평론가도 아닌 우리네 범인(凡人)에게도 가슴이 저릴 정도의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선생의 작품세계가 그 만큼 깨끗하고 순수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선생의 작품세계만큼이나 맑고 청정한 거제 자연 곁에 위치한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이번에 박물관 문화교류 특별기획전<木나무 위에 神신성과 순수를 다듬다>를 엽니다. 이번 전시에서 목아박물관장이자, 목조각장이신 목아 박찬수 선생의 작품을 거제에서 만날 수 있는 귀한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나무 위에 새겨진 순수한 아이의 얼굴을 보며 신성한 예술세계를 느껴보시기를 바라며, 木·神 전에서 만나뵙기를 희망합니다.
 
- 문 의 : 이지현 학예사 (055-632-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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