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YUKYUNG ART MUSEUM

백열여덟번째 초대전 - 정원주 '여수연가-(麗水戀歌)-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展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4,393회 작성일 19-05-31 11:42

본문

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정원주 작가의 ‘여수연가(麗水戀歌) - 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 Landscape·Yeosu Cantata 展을 오는 6월 1일부터 7월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2관에서 개최한다.

요즘은 여수하면 반사적으로 ‘밤바다’를 떠올린다. 하지만, 여수에는 밤바다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멋진 하늘과 바다, 산과 섬, 마을과 사람, 꽃과 나무들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절경을 만들어내는 장소가 바로 여수이다. 여수 출신의 정원주 작가는 바로 이를 소재로 하여 한편의 시와 같은 풍경을 자신만의 서정적 감성으로 표현해낸다.

이번 ‘여수연가-꽃과 바다가 들려주는 시’ 展에서는 긴 겨울 지나 봄을 맞는 기다림과 그리움을 꽃과 바다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주 작가는 “봄꽃의 색이 화려하고 자태가 청초한 것은 긴 겨울 추위를 견디었기 때문이다. 꽃이 피고 지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며 우리를 일시적으로 스쳐가기에 더욱 아름다운 것이다.”

봄이 지나가면 사라져버리는 꽃과 풍경이 아쉬워 붓을 잡는다는 정원주 작가,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이형기 시인의 시 ‘낙화(落花)’의 한 구절이 떠오른다.

“가야 할 때를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

정원주 작가의 작품은 가벼운 터치로 표현되는 마티에르, 캔버스 위로 펼쳐지는 색의 스며듬과 풀어짐 그리고 색채이미지를 통해 봄의 정서를 전달한다. 작품 속 풍경의 모호한 경계는 배경과 공간, 그리고 사물에 내재하는 관념을 포괄하며 함께 스며들어 몽환적이면서도 시적인 하나의 새로운 풍경으로 탄생한다. 그 풍경 속에 여수의 서정이 있고, 봄의 서정이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