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미술관

YUKYUNG ART MUSEUM

백열세번쨰 초대전 - 윤난희 '쉼, 그리고 향수'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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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4,243회 작성일 19-03-0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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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윤난희 작가의 <쉼, 그리고 향수>展을 오는 3월 1일부터 25일까지 해금강테마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3관에서 개최한다.

이 전시는 급변하는 현대문명 속에서 홀연히 또는 서서히 사라져가는 고유의 생활문화에 대한 향수와 아쉬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잊혀져가는 유・무형의 전통문화를 기억하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도자를 통해 아름다운 기억을 복원하고자 한다.

<쉼, 그리고 향수>展에서는 날카로운 무쇠 재질의 특성을 도자기 기물로 치환하여 포용의 과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부드러운 특성을 가진 흙이 단단하고 맑은 소리를 내는 도자기로 완성되는 원리와 가마솥의 형태로 빚어낸 이유는 전시의 주제의식을 드러낸다.

이 때, 부서지기 쉬운 흙이 도자 작품으로 탄생하는 과정은 사라져가는 주변의 것들을 추억하고 복원하려는 마음이요, 가마솥의 형상은 치유의 작업인 것이다.

윤난희 작가는 “솥은 가족공동체의 끈끈한 정, 애환 그 형체에서 나오는 넉넉함과 투박함을 나타내며, 옛시절 향수를 부르는 존재이다.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담아 고유한 생활문화의 흔적과 정신을 이어가는 작업은 마음을 치유하고 아름다움을 환기시키는 것과 같다”며 사라져가는 것들과 작업의 관계를 설명했다.
 

-전시문의 : 손태수 학예사(055-632-0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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