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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국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 교육’ 및 ‘전문인력 전문교육’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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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3,737회 작성일 13-11-1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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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전국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 교육’ 및 ‘전문인력 전문교육’ 성황리 종료
250여명 참석...박물관·미술관 운영의 국제적인 흐름을 느끼는 기회
 
 사단법인 한국박물관협회(회장 전보삼)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원하는 박물관·미술관 교육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2013 전국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 교육' 및 '박물관·미술관 전문인력 전문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하였다. ‘전문인력 전문교육’은 지난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공직자 교육’은 24일부터 25일까지 약 2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영월에서 ‘2013 제2회 영월국제박물관포럼’(10.21-10.24)과 함께 진행되었다. 전문인력은 영월국제박물관포럼 국내외 박물관 전문가들의 세션 참석을 통해 관련 최신 흐름 파악과 박물관 정책 및 마케팅 기법에 대한 심층 학습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정부 박물관·미술관 정책 방향과 학예사 자격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에 대해 모색하는 기회를 갖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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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개 분과로 진행되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박물관의 다양한 분야의 깊이 있는 연구 토론으로 박물관학의 발전 및 박물관특화도시로서의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고, 박물관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박물관 발전 방안을 모색하였다.
 한국박물관협회는 '지속발전 가능한 박물관의 마케팅 전략'과 '세계박물관의 흐름과 한국박물관 정책' 2개의 분과를 맡아서 진행하였다. 첫날 21일 '지속발전 가능한 박물관의 마케팅 전략'은 총 4개의 파트로 진행하였으며, 조명행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장과 백영선 다음커뮤니케이션 브랜드마케팅팀 차장의 '박물관의 마케팅 비교분석'. '마케팅 패자부활전' 강의로 교육의 문을 열었다. 이어 자넷 티 쉬우 무이 말레이시아 국립섬유박물관장 ICOM ASPAC 부회장이 '말레이시아 박물관 마케팅 사례연구'강의로 첫번째 파트를 마쳤다. 점심식사 후 츠베타나 쿄세바 불가리아 소피아국립역사박물관장과  아넷프롬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 박물관학 교수, 운 타이 호 싱가폴 국립미술관 미디어마케팅팀장이 각 나라의 사례로 '박물관, 학교, 방문자사이의 상호작용의 평가-국립역사박물관의 마케팅 연구', '미국의 박물관 마케팅 방향 비교 사례 연구', '관람객들의 미술관-싱가폴국립미술관 마케팅의 사례'를 강의하였다. 평소에 접하지 못하는 국외사례가 매우 흥미를 일으켰다. 
 둘째날인 22일에는 파트3과 파트4가 진행되었다. 파트3에서는  목준균 한국박물관회연맹 총괄간사이자 SBS미디어홀딩스 브랜드전략팀장과 이현주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주무관, 이광표 동아일보 기획홍보팀장이 박물관 마케팅, 홍보, 저널리즘과 관련된 강의를 진행하였다. 오후에는 조이 치 닝 쉰 대만 보인대학교 박물관학 교수가 '협업을 통한 브랜드 마케팅-대만의 사례'를 통해 강연하여 관심을 끌었다. 이어서 조한희 계룡산자연사 박물관장이 '박물관 마케팅 방향과 과제'를, 서진석 대안공간 '루프'대표가 '21세기 새로운 사회문화적 패러다임과 현대미술 전시의 성공 전략'에 대해 강연하여 수강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둘째날 저녁에는 한국박물관협회 주최로 만찬이 열렸다. 국내외 전문가들과 학예인력간의 소통과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여 박물관의 최신 동향 및 정보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전문인력 전문교육 마지막날인 23일에는 장진아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 학예연구관의 '정부 박물관·미술관 정책 방향'의 강의를 시작으로 김동완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총괄과 학예연구사의 '학예사 자격제도 현황과 개선 방향' 및 '전국 박물관 운영실태 조사 안내'가 이어졌다. 영월국제박물관포럼 셋째날이기도 하는 이날엔 '세계박물관 흐름과 한국박물관 정책'분과의 4개 파트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첫번째 파트에서는 정책과 현황, 과제와 박물관 관련 상속증여세 제도 개선이라는 주제로 김선미 경기도청 학예사와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대표 그리고 파벨 지라섹 체코 컬쳐테크 관장의 강의가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었다. 오전 강의 후에는 권순관 대한전시디자인학회장이 '박물관 100년, 전시디자인 20년-박물관 전시디자인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고, 이어서 진행한 최석영 국립극장 공연예술박물관 관장과 이규호 중앙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박물관 전문 인력 양성정책에 대한 제안', '박물관 자료 확보를 위한 약탈문화재 환수에 관한 국제법령 연구'강연을 끝으로 3일 일정을 마쳤다.
 전문인력은 마지막 날 오후에 강원도 영월군 일원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민화박물관, 영월아프리카미술박물관, 동굴생태관을 둘러보는 탐방일정을 마지막으로 전문교육을 모두 마쳤다.  


 영월국제박물관포럼 마지막날이자 전국 박물관‧미술관 '공직자 교육'이 진행되는 첫날이기도 하는 24일에는 협회주관 분과 마지막 일정이 진행되었다. '공직자 교육'은 공립 박물관(미술관 포함) 담당 공무원의 박물관 정책에 대한 인식과 이해도 증진을 도모하고 지자체와 중앙 정부 간 박물관 업무 협력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획되었다. 최근의 사회문화적 환경 변화에 따른 박물관의 개념 및 기능 변화, 지역사회에서의 역할 증대 등에대해 교육을 진행하였고, 이번 교육을 통해 공립 박물관·미술관 활성화를 기대한다. 

 포럼에서는 김영호 중앙대학교 교수가 '미술관 정책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강의하였고, 에이치 미즈시마 쓰쿠바대학교 교수가 '일본 박물관 정책에서 최근 동향과 전망'에 대해 강의하여 한일 박물관·미술관 정책에 대해 비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오후에는 김이삭 헬로우뮤지움 관장과 김승희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과장이 박물관·미술관의 교육에 대해 강의하였다. 포럼 마지막 강의로는 이학수 해군사관학교박물관 관장이 지난 8월에 다녀온 제 23차 리오 세계박물관대회를 통한 박물관의 이슈와 쟁점에 대해 개괄하였다. 이것으로 영월국제박물관포럼은 모두 마쳤다. 국내외 전문가과 관련 인사들의 참여로 활발한 토론과 정보교류의 장이 된 이번 포럼은 앞으로 영월이 지붕없는 박물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미래 박물관·미술관의 지향점을 모색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   © museumnews
 '공직자 교육'에서는 김도형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정책과장 및 직원이 박물관 관련 정책, 사업에 대해 안내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전국 박물관·미술관 담당 공직자들은 그동안 운영하면서 궁금했던 점이나 향후 진행상황에 대해 심도있게 질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저녁에는 영월국제박물관포럼 폐획식에 모두 참여하여 박물관의 미래방향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틀날, 영월 지역 박물관 탐방을 마지막일정으로 '공직자교육'을 마쳤다.  
 이번 교육 과정이 향후  박물관‧미술관의 전문인력의 직무수행 능력을 향상하여 박물관의 체계적인 운영과 내실화를 도모하고, 전문인력 간의 유대감을 높여 효율적인 정보교류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박물관·미술관 운영의 국제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