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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박물관 (2층 유럽장식미술박물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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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18,320회 작성일 05-10-0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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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무기

대거

대거란 단검을 말합니다.
한쪽 날의 단검을 나이프(Knife)라 하고 양날의 단검을 대거(Dagger)라 부릅니다.

단검은 인간의 역사와 함께 발전된 무기로서 찌르고 베고 던지는 것이 가능합니다. 가볍고 짧기 때문에 누구라도 다루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파괴력이 떨어집니다. ...라는 것이 정석이지만, 실제로 단검은 상당히 위험한 무기입니다. 파괴력이 떨어진다고는 해도 인간에게는 단검에 취약한 부분이 상당히 많습니다.

제대로만 찔리면 단숨에 이승과는 바이바이입니다.

중세의 단검들은 공예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 정도로 화려한데, 그 이유는 귀족들이 단검을 장식품처럼 사용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오른쪽 3개는 발록 대거(Ballock Dagger) 왼쪽 2개는 바젤라드(Baselard) 입니다.

- 소형검 

롱소드의 축소판이라 생각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전에서 아군을 찌를 염려가 적고, 짧은 만큼 다루기 쉬우면서도 강도가 강해서 집단전에서 훌륭한 무기가 됩니다. 

고대 로마의 중보병의 장비였던 글라디우스로부터 바이킹들의 검, 백년 전쟁 당시의 소형 검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인기 높은 검입니다.

1. Sword Breaker

길이 40cm~60cm, 무게 0.6kg~1.2kg
17세기 초에 발생한 단검으로 상대의 칼날을 톱니 모양의 부분에 끼워 넣어 검을 꺾어 버리는 용도로 쓰입니다.
다만, 강도를 생각해 볼 때에 꺾을 수 있는 검은 레이피어 정도로 국한되어 있겠죠.

2. Valkyrie Sowrd

바이킹들의 검인, 이 아름다운 검은 38"길이의 양날의 검입니다. 칼날은 폭 1 3/4"로 시작하여 3/4"까지 줄어드는 완만한 삼각형을 그리고 있습니다.
청동이나 강철제 손잡이는 미끄러지는 것을 막기 위하여 가죽이나 쇠사슬을 감아둡니다.

 

Rapier

레이피어는 16세기를 대표하는 검입니다. 

길이는 약 80cm~100cm. 폭은 1" 정도로서 빠른 돌격 전법을 구사하기 위하여 만들어 진 가늘고 긴 검신이 가장 큰 특징인 레이피어는 주로 찌르기의 용도로 사용되는 검입니다.하지만, 널리 알려진 바와는 달리 베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가늘어진 검신은 혼전 속에서 불리했기 때문에 전장에서는 브로드 소드가 주역을 차지하게 됩니다. 

17세기에 이르러 갑옷이 완전히 사라지자 놀라운 발전한 검술은 'Phrase D' Armes' 라 불리며 신사의 덕망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검술에 사용되는 검이 레이피어 입니다.

- Long Sword (장검)

일반적으로 길이는 36", 폭 1 3/4" 정도, 무게 1.5kg~2kg입니다. 초기 롱소드는 바이킹 소드가 발전한 형태로서 재련 기술 때문에 칼날의 폭이 넓어지고 무게를 줄이기 위하여 칼날의 가운데를 파는 등의 시도를 하였었지만 재련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폭도 좁아지고 매끈한 직선의 칼날을 가진 검이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베기로 사용하지만 찌르기 공격도 가능합니다. 자주 쓰이는 만큼 다양한 검술이 존재하는 검입니다. 

주로 기사들이 말 위에서 사용하는 검으로서 그 형태는 독실한 신자인 그들의 신앙과 맞물려 십자가를 상징합니다.
 

- Broad Sword  

길이는 주로 70cm~80cm, 폭 3cm~4cm, 중량 1.4kg~1.6kg의 검입니다.주된 용도는 베기로서 17세기 당시 군용 검으로서 많이 쓰였던 검입니다.
(특별히 유명한 검으로서 캇츠발겔이 있습니다.) 

브로드 소드란 이름이 붙은 이유는 17세기 당시 레이피어와 같이 갈날이 좁은 주종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레이피어는 자칫 난전이 될 수 있는 전장에선 알맞지 않은 검입니다. 

브로드 소드는 중세 말/근대 초에 주로 쓰인 검이니 만큼 튼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브로드 소드가 방어에 적합하다는 말은 그 강도와 짧은 길이로 인해 오는 기민성에서 유래합니다.
 

- Katzbalger

브로드 소드의 일종으로서 독일속어로 '싸움검'이란 뜻입니다.
길이는 70cm~80cm, 폭은 1"~2" 로서 일반적인 검에 비하여 조금 작습니다.
S자 모양의 단면을 지닌 가드가 특징이며 14세기부터 17세기에 걸쳐 사용되었습니다. 

15세기 말부터 17세기 초에 걸친 30년 전쟁에서 이름을 떨친 독일용병 'Landknecht'가 주로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 Sabre

사벨 또는 세이버라 부르는 이 검은 원래 기병이 말 위에서 사용하도록 고안된 한쪽 날의 검입니다. 일반적으로 길이는 70cm~120cm정도이고 폭은 1"~2", 중량 1.7kg~2.4kg 정도입니다. 

사벨은 3가지 타입이 있습니다.
직도, 완곡도, 곡도가 바로 그것입니다. 

그리고 칼날 끝 부분의 1/3 정도가 양날로 되어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것을 보조 칼날 - False Edge - 라 부릅니다. 중동에서 들어온 휘어진 검, 샴시르의 영향을 받아 검의 형태가 이루어졌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현재에도 예식용으로 군/경찰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 Templar Sword

롱소드가 변형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긴 삼각형 검신을 가진 이 검은 롱소드에 비하여 좀 더 찌르기 성능에 주안점을 둔 검으로 발전한 형태입니다. 

두꺼워진 갑주를 뚫기 위한 방법은 강한 힘으로 부수던가 찔러 뚫는 수밖엔 없었겠지요. 

길이 80cm~90cm, 폭은 2cm~3cm, 중량 1.5kg~2kg

 

 

- Two Handed Sword (Great Sword)

양손을 써야 할 정도로 커다란 검입니다. 모양은 롱소드를 '크기만 크게 해 놓은' 검입니다.
길이는 180cm 전후, 폭 2~3", 무게 2.9kg~6.5kg. 

기원은 13세기 초 독일에서 파생한 Zweihander가 이 검의 시초입니다.
(현재에 와서는 다른 검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 Barstard Sword
(Hand and a Half Sword)

길이 115cm~140cm, 폭 2cm~3cm, 무게 2.5kg~3kg정도의 검입니다.
한 손으로도, 양손으로도 쓸 수 있는 검으로서 그 때문에 바스타드 소드란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역기서 바스타드란 돌연변이란 뜻입니다.)

이 검의 장점은 임기응변에 편하다는 것으로, 상대에 맞추어서 검과 방패, 혹은 양손으로 검을 쥐고 싸우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주로 쓰인 시기는 13세기에서 17세기 사이로, 당시의 검의 용법은 상대의 갑옷을 부수는 일이었기 때문에 자연히 무거운 검을 사용할 수밖엔 없었고, 그 때문에 양손검과 바스타드 소드, 롱소드의 구분이 모호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허리에 차는 검은 바스타드 소드, 등에 짊어지거나 손에 들고 다니는 검은 양손검이라 불렀다 합니다.

- Claymore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검입니다.
(그 '하이랜더'들의 검이기도 합니다.)

'양손으로 쓰는 한 손 검 길이의 검'으로서 그 기본 개념은 일본도와 같습니다. 최대한 기민성을 살려 상대를 베는 용도입니다.

일반적인 길이는 38", 폭 1 3/4" 정도의 뾰족한 끝과 날카로운 칼날을 가진 검으로서 금속이나 철사를 덧쒸운 손잡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드 끝 부분의 수레바퀴모양의 장식은 승리를 기원하는 주술적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Zweihander

쯔바이핸터는 독일어로 양손검이란 의미입니다. 13세기에 등장하여 16세기말까지 쓰였습니다. 

길이는 약 180cm정도. 말에 타지 않는 보병들이 주로 이용했습니다. 쯔바이핸터는 원래 양손검의 기원이긴 했지만 현재에는 따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쯔바이핸터는 양손검보다 힐트가 더 길며 블레이드와 가드 사이에 리캇소라 부르는 칼날이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원래 리캇소는 병사들이 운반하기 쉽게 하는 용도였지만 리캇소를 사용하는 공격형태도 생겨났습니다.

 

1. Spadona

어원은 '거대한 검'이라고 합니다. 길이는 35" 정도, 중량 6kg~8kg로 1400년대에 유행한 무기입니다.
양손검의 분파라고 생각되는 이 검은 양손검에 비하여 더 넓어진 검신으로 인하여 더 무거워졌습니다. 

주로 나무로 만들고, 가죽을 덮어씌움으로서 완성되는 그립은 Hand and a half 의 형태를 가지고 있지만 이만한 중량의 검을 '한손 또는 양손'으로 다루기는 극히 어려웠으리라 추측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양손으로 사용했을 것입니다.

2. Estoc ( Turk, Mail Piercing sword)

에스터크, 또는 터크라 불리우는 검입니다. 이 검의 칼날은 일반적으로 육각형이나 원통형의 찌르기 전용으로 발전되었습니다. (사진의 경우는 + 단면의 검이군요.) 

길이는 약 32와 1/2 인치이고 14세기 초부터 17세기까지 사용된 검입니다. 손잡이 길이는 대부분의 양손검 처럼 8인치 전후입니다. 플레이트 메일이라 할지라도 관통해 버리고 마는 그 공격성 때문에'Mail Piercing Sword'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 Battle Axe (Broad Axe)

일반적인 전투 도끼는 길이 90cm ~ 130cm , 무게 5kg ~ 8kg로서 막대 끝에 끝 부분이 트럼펫 모양인 날을 단 대형 도끼입니다. 

그 내려치는 힘은 대형의 검 이상으로 무거운 갑옷을 단숨에 부술 수 있었기에 중세 말기에 애용되었습니다.

 

- War Hammer

전투망치는 갑옷을 효과적으로 찢기 위한 무기입니다. 자루는 보통 나무로 만들어지고 끝에 달려 있는 금속부는 주로 망치 모양으로 만들어지지만 때때로 양쪽으로 튀어나온 송곳 모양으로 만들어 지기도 합니다. 

이 무기는 대부분의 다른 무기들과 격돌할 때에도 상당히 유리합니다. '때리고 찌르고 찍는' 용법을 가집니다.

 

- Halberd

15~16 세기에 주로 사용된 무기입니다. 

그 형태는 장대무기(Pole Arm)의 완성판이라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무기가 섞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도끼/창/갈고리를 하나로 묶어놓은 모습을 하고 있어서 자연히 용법도 베고/찌르고/걸어 당기는 용법이 가능합니다. 

그 모습이 주는 위압감만큼이나 효율적인 무기로서 독일/스위스 지방에서 애용되었다고 합니다. 

교황청을 지키는 자는 전통적으로 스위스 용병으로서 핼버드를 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