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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옻칠에 담은 이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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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259회 작성일 23-03-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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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실 작가 ‘옻칠민화展-바다에서…’
25일까지 거제 해금강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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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금강테마박물관이 이영실 작가의 ‘옻칠민화展-바다에서 산바람이 분다’ 전을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5관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영실 作
    이영실 作

    부산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경주대학교 문화재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졸업한 후 한국민화센터 이사장을 맡아 한국민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는 이영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 전통 민화의 기반 위에 작가 고유의 정체성을 담은 현대 민화를 선보인다. 전통의 회화에 현대적 미적 감수성에 부응하는 새로운 민화 구현을 위해 노력하는 작가는 영축산과 통도사의 정신적 교감과 서운암에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옻칠이라는 재료를 통해 현대 민화를 구현했으며, 인간의 삶을 복되게 하거나 아름답길 바라는 민화적 요소를 옻칠로 표현했다.

    작가는 영화 ‘라라랜드’에서 주인공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지만 서로의 꿈을 위해 응원하는 모습에서 본인의 라라랜드를 만들고 싶다는 데 영감을 받아 고향인 경주에서 민화를 통해 그녀만의 라라랜드를 새롭게 펼쳐 보인다는 시작의 의미를 작품에 녹여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전통 회화 기법과 현대적 미적 감수성이 아름답게 조화된 작품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잊힌 우리 민족 고유의 정서와 아름다운 가치를 지닌 민화가 다시 재조명받을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25일까지.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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