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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연합일보] 해금강테마박물관, 사진에 담긴 용척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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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707회 작성일 22-11-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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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김종세 작가의 ‘25년의 기록 용척제전·장족-홍요족의 혼(龍脊梯田·壯族-紅瑤族의 魂)’ 전(展)을 1일부터 오는 12월 25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1·2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중국 광서성 용승현 오지의 다락논을 25년간 촬영해 기록한 사진들을 소개한다. 시간과 절기에 따라 굽이치는 다락논의 다양한 모습과 그 곳을 일구는 소수민족의 삶을 기록한 사진 30여 점을 선보인다.  

 용척제전(龍脊梯田)은 중국 광서(廣西) 계림(桂林)지역에 위치하며 용승장족(龍勝壯族) 자치현 평화향(和平鄕) 용척촌(龍脊村)과 평안촌(平安村)의 계단식 논밭의 총칭이다.

 용척제전(龍脊梯田)이라는 말은 문자 그대로 용의 척추(등) 모양을 닮은, 사다리 모양의 계단식 논밭을 말한다. 해발고도 800m에 이르는 산간지대의 산비탈에 논을 개간한 모습이 용의 척추같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김종세 작가 역시 20 여년 동안 매년 2~4회, 약 80회 이상 이 곳을 촬영했다.  

 그는 “중국 계림시 용승현 화평향 용척제전(中國 桂林市 龍勝縣 和平鄕 龍脊梯田) 인근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살고 있지만 주로 장족(壯族)과 홍요족(紅瑤族)이 700년 넘는 세월동안 대규모 다락논과 함께 삶을 영위해 온 곳으로 그들의 혼과 집념이 깃들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과천의 한국카메라박물관 관장이기도 한 김종세 작가는 한국사진작가협회에 가입된 사진작가로 지난 2001년 개인전 ‘다락논 이야기’를 시작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