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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한산신문사] 해금강테마박물관, 변은정 작가 ‘한지 flower droplet(꽃 물방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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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382회 작성일 22-06-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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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공예의 아날로그적 감성…내달 1일~6월 25일 유경미술관 열려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변은정 작가의 ‘한지 flower droplet(꽃 물방울)’을 내달 1일~6월 25일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3·4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한지 flower droplet(꽃 물방울)’에서는 전통재료인 한지를 사용해 시시각각 유동하고 변화하는 자신의 마음을 다양한 꽃과 나무로 표현한 한지공예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변은정 작가의 주 작업 재료는 한지다. 그녀의 작업은 우리나라 고유의 한지를 활용한 수공예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한지를 각각 다른 색과 농도로 물들이고 찢고, 두들기는 작가의 조형 행위를 통해 자연스럽게 손맛이 반영되고, 한지 특유의 은은함은 배가 된다. 한지가 갖고 있는 특유의 질감이 시각적으로 잘 드러난 작가의 화면은 섬세하면서도 자연스럽고 부드럽다. 이렇게 화면 속에서 구체화 된 꽃과 나무 형상들은 작가의 사유를 조형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변은정 작가는 “늘 그렇듯 내 작품의 한지 위에는 꽃이 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꽃잎의 색, 향기까지 표현하려 한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바뀌는 내 마음속의 계절을 다양한 작품으로 완성하고 그 작품을 다시 들여다볼 때, 매일 밤마다 써놓은 일기처럼 내 기분이 훤히 보인다. 이렇게 꽃과 나를 표현할 수 있는 한지는 내게 있어 동반자”라고 표현했다.

유경미술관 경명자 관장은 “변은정 작가의 작품은 두드릴수록 단단해지고 여러 장을 겹칠수록 질겨지는 한지 고유의 특성을 사용해 다양한 꽃과 나무의 형상을 외부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을 통해 현대에 와서 그 쓰임이 현저하게 줄어든 한지에 대한 예술적 가치를 이해하고, 은은하고도 아름다운 한지공예의 아날로그적 감성을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변은정 작가는 개인전 ‘한지 Flower’, ‘한지와 생활’을 개최했으며 국・외전 3회, 다수의 단체전 활동, 괴산한지박물관 초대작가로 참여했다. 현재는 신촌아트체험센터를 운영하며 거제미술협회, 한국미술협회, 캘리드림 벽화봉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해금강테마박물관(☎055-632-0670)으로 전화하거나 박물관 홈페이지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