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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일보]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물, 빛, 바람의 흔적’展내달 25일까지 유경미술관 5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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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610회 작성일 22-05-2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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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유동명 작가의 ‘물, 빛, 바람의 흔적’(TRACE)展을 내달 25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5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지 닥종이를 소재로 한 점 한 점 떼어낸 반복 작업과 동양적 색채감을 통해 갯벌 위 소금꽃을 표현한다.

소금꽃은 화려하지 않아 지나쳐버리기 쉬운 바다의 소금기 또는 얼룩으로 찾기 위해선 몸을 낮추고 고개를 숙여야 하는데 멀리 있는 사물에 대한 동경보다 무릎을 꿇어야 보이는 소금꽃은 작가의 창작 열정을 분출하는 반환점이 됐다.


작가는 몸을 숙여 발견한 소금꽃의 미묘한 색상이 햇빛에 반짝이는 순간의 감동을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한다.

한지 닥종이를 한 점 한 점 떼어내 캔버스에 옮기는 수많은 반복 작업으로 캔버스를 채워 채색해 작품에 생명을 부여하며, 이를 통해 갯벌의 모습을 가까이 또는 하늘에서 본 것처럼 화폭에 담아내 얼마나 자연·갯벌이 아름다운 풍경인가를 보여준다.

유천업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원형적 본능이 담긴 갯벌의 숨 쉬는 소리와 자연의 생명과 정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어머니의 대지를 상징하는 갯벌 속 피어난 소금꽃의 따스한 기운이 관람객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유동명 작가는 서울, 여수 등에서 7회의 개인전을 진행했으며, 50회 이상의 국내 아트페어·단체전에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에서 특선된 화가로 순천시 미술대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현재 한국미술협회원·순천미술대전 초대 작가로 활동 중이다.

전시 문의는 해금강테마박물관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이상규 기자  lsg@hannam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