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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남] 해금강테마박물관 ‘꽃 피고 꽃 지다’ 결과 보고 전시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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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442회 작성일 20-12-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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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경남도청이 주최하고 경남문화예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지역 특성화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 서양미술사를 회화로 학습하는 ‘꽃 피고 꽃 지다’ 결과 보고 전시회를 유경미술관 제1관에서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연다.

 

‘꽃 피고 꽃 지다’ 교육프로그램은 미술사의 흐름 속 사조 그리고 시대적 창작 구성 방식에 대해 알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정물화, 풍경화, 초상화 단계별 학습을 통해 회화 장르의 이해를 거치고 다양한 표현법을 작가의 삶을 통해서 이해하는 수업으로 기획됐다.

 

이 프로그램은 그림 그리기라는 단순 체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명화 속 이야기를 통해 작가의 삶을 살펴보면서 본인이 삶을 돌아보고 각자의 인생을 회고하며 기억을 다듬으며 시각언어를 배워가는 과정으로 이어졌다. 또한 또래 집단과 작품 공유를 통해 장년층의 문화 인지력 발달과 향상의 효과를 가져왔다. 

 

수강생 이희정(여, 68세) 씨는 “여성회관이나 문화센터에서 하는 다양한 미술 수업을 접해보았으나 대부분이 흥미 위주의 단발성 프로그램이었다. 하지만 ‘꽃 피고 꽃 지다’는 젊은 현직 작가들이 직접 강의를 기획하고 구성하면서 서양미술사 속 방대하고 넓은 지식을 이야기로 풀어 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6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한 장기적이고 지적인 미술 활동을 한다는 점과 프로그램의 깊이감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미술을 접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어려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매회 수업이 도전적이었기에 결과적으로는 더욱 만족스러웠다”고 전했다. 

 

한편 해금강테마박물관의 2020년 지역특성화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은 장년층의 지속적인 문화예술 활동과 자아실현의 기회를 가지는 것을 목표로 하며 과거와 현재의 삶 속 본인의 기억을 새롭게 미술로 창조해 볼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의미를 풍성하게 하는 데 가치를 두었다. ‘꽃 피고 꽃 지다’ 결과 보고전은 6개월간의 수업 결과를 전시로 공유하며 학습을 통해 점진적으로 발전된 수강생 개개인의 작품세계를 지역민과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