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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일보]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특별기획 ‘전쟁과 평화’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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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2,242회 작성일 20-06-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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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 특별기획 ‘전쟁과 평화’展이달 5~30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 제3·4관서 열려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유천업)은 거제시 전시 지원 사업으로 ‘전쟁과 평화’ 특별기획展을 이달 5일부터 30일까지 박물관 내 유경미술관(해금강테마박물관 2층) 제3·4관에서 개최한다.

‘전쟁과 평화’展은 지난 ‘야전병원’展에 이어서 한국전쟁 제70주년을 맞아 시 전시 지원 사업 일환으로 기획하게 됐다.

이번 전시는 서울 전쟁기념관(관장 이상철) 소장 유물인 6·25전쟁 당시 국군이 실제 사용한 무기들과 유물 70여 점, 해금강테마박물관 소장품 200여 점을 함께 선보인다.

해금강테마박물관은 전쟁기념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후 지난 2013년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사립 박물관 최초로 전쟁기념관과 공동기획전인 ‘무기여 잘 있거라’를 주최한 이력이 있다.

한국전쟁의 동족상잔의 비극과 참혹함을 보여주는 동시에 전쟁이 재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평화에 대한 소망을 담고 있기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쟁과 평화’展을 통해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금 느끼고 생각해보며, 조상들이 지켜낸 현재의 평화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

본 전시서는 국군과 연합군이 사용했던 30mm M1 카빈 소총, 40mm M203 유탄발사기를 비롯해 북한군·중공군이 사용했던 7.62mm AK-58소총, 7.62mm 시모노프 카빈 소총 등 여러 종의 총기류와 화기류를 통해 전쟁의 치열함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최용덕 장군 훈장증서, 은성 충무무공훈장 수여증, 무성 화랑무공훈장 수여증 등 각종 수여 훈장을 통해 전쟁터에서 목숨 바쳐 조국을 지켜낸 영웅들의 활약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한국전쟁 전후의 선전 포스터, 속칭 삐라라고 불리는 전단 등을 통해 실제로 무기를 가지고 싸운 전투뿐만 아니라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심리전 또한 매우 치열했고, 중요하게 생각했음을 느낄 수 있다.

유천업 관장은 “한국전쟁 제70주년을 맞아 ‘전쟁과 평화’展을 준비했다. 동족상잔의 비극이었던 한국전쟁의 참혹함을 인지하고,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지역서도 전쟁이 더 이상 발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보다 전시의 의도를 좀 더 의미 있게 전달하고자 현충일(6월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6월25일)이 있는 호국영령의 달인 이달에 전시 일정을 정했고,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우리의 마음속에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대홍 기자  kdh@hannam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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