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강테마박물관(관장 경명자)이 오는 4월 11일부터 거제시청 민원실에서 「세계모형범선 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될 품목은 영국이 1급함의 원형으로 삼을 만큼 17세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군함이었던 "바다의 군주호(Sovereign of the Seas)"를 비롯해 1492년 콜럼버스가 제1차 항해로 현재의 서인도 제도를 발견할 당시 기함인 "산타마리아호", 1805년 영국의 넬슨제독이 나폴레옹의 프랑스 함대를 무찌른 트라팔가 해전으로 유명해 영구 보존까지 되고 있는 "빅토리호", 19세기 중반에 중국의 차(tea)를 운반하기 위해 건조된 쾌속 범선으로 유명한 위스키의 이름에도 붙여진 "커티삭호(Cutty Sark)" 등 세계의 옛 범선을 축소 제작한 모형범선으로, 중세 유럽의 해양문화를 접해 볼 수 있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이 직접 박물관을 방문하지 않더라도 박물관이 한 걸음 다가가 전시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거제 시민들의 지속적인 문화생활 영위에 보탬이 되고자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 기획한 “찾아가는 박물관”이라는 취지 아래 시도되는 첫 특별전이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박물관”의 일환으로 해금강테마박물관의 소장품뿐만 아니라, 경남도립미술관 미술품 340여 점의 교환전시를 통해 정기적으로 관람객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찾아가는 박물관” 특별전은 모든 금액을 무상으로 전시할 계획이므로, 전시를 원하는 단체나 기관에서는 해금강테마박물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직접 전화로 문의하면 친절하게 답변해 준다.

  이번 “찾아가는 박물관” 전시회를 통해 범선을 타고 바다를 누비던 이들의 꿈과 고난, 역경을 딛고 끝까지 싸워 이긴 그들의 용기를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  해금강테마박물관 홈페이지  http://hggmuseum.com
       055-632-0670 / 010-7165-6637 (담당자 : 학예실장 전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