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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박물관도 일제히 입장료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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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물관지킴이
댓글 0건 조회 19,560회 작성일 06-02-0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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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국립박물관도 일제히 입장료 인상
[연합뉴스 2005.12.29 15:56:21]


편리한 IT기술로 선조의 숨결 느낀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서울 용산 이전 개관을 30일 앞둔 28일 오후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실에서 열린 '네이게이터' 서비스 시연회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PDA를 통해 문화재에 대한 설명을 전해듣고 있다./황광모/문화/IT/ 2005.9.28 (서울=연합뉴스) hkmpooh@yna.co.kr

중앙박물관 유료화..지방 국립박물관들도 1천원으로
(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국립중앙박물관이 내년 1월3일부터 기존의 무료입장에서 유료로 전환할 예정인 가운데 지방의 국립박물관들도 일제히 관람료를 인상한다.

국립경주박물관, 국립제주박물관 등 전국 11개의 지방 국립박물관들은 내년 1월1일부터 기존 400원 선이었던 관람료를 1천원(성인 개인 기준)으로 150% 인상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립박물관들이 이와 같이 관람료를 대폭 인상한 것은 10월28일 국립중앙박물관의 재개관 후 개정된 '국립박물관 전시품 관람규칙'에 따른 조치.

박물관 측은 "국민에게 보다 나은 전시ㆍ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국립박물관 서비스개선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만, 경제 사정도 좋지 않은데 국립박물관 입장료까지 올리면 국민의 문화향수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국립중앙박물관이 책정한 2천원(성인 개인 기준)의 입장료는 박물관의

규모ㆍ시설이나 전시품 수준을 감안하고, 해외 유수의 국공립박물관의 경우와 비교하더라도 상당히 '낮은' 가격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지방박물관의 이번 관람료 인상도 1995년 20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한 이후 10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그동안 관람료가 터무니 없이 낮았다는 지적이 많다.

지방 국립박물관의 기존 400원 수준의 관람료는 리움(상설전시 1만원), 경주 선재미술관(3천원)과 같은 사립 미술ㆍ박물관 뿐 아니라, 국립고궁박물관(2천원), 국립현대미술관(상설전시 700원, 상설전시+기획전시 3천원)에 비해서도 낮은 수준이었다는 점도 이번 관람료 '현실화' 결정에 힘을 실었다.

관람료 인상이 "국민의 문화향수권을 위축시킨다"는 의견에 대해 지방의 국립박물관들은 이번 10년 만의 관람료 인상을 전시환경 개선과 관람문화 제고의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yonglae@yna.co.kr